아기가 고개를 한쪽으로만 돌려요: 사경과 납작머리 확인법
아기가 늘 한쪽으로만 고개를 돌리거나 머리가 기울어 있다면 목 근육이 짧아진 사경일 수 있어요. 집에서 확인할 신호, 납작머리(사두증)와의 관계, 스트레칭 치료 시기, 피해야 할 것을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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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늘 같은 쪽으로만 고개를 돌리거나,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 있다면 목 옆 근육이 짧아진 사경일 수 있어요. 가장 흔한 선천성 근성 사경은 신생아의 1~2%에게 보이고, 생후 2~3개월에 스트레칭 치료를 시작하면 약 80%가 좋아져요. 뒤통수 한쪽이 납작해지는 납작머리(사두증) 는 흔하고 대부분 자라면서 나아지지만, 사경 때문에 생기기도 해서 함께 살펴봐야 해요.
사경이란?
목 양옆에는 흉쇄유돌근이라는 근육이 있어요. 이 근육 한쪽이 굳고 짧아지면 머리가 그쪽으로 기울고, 턱은 반대쪽을 향해요. 이것을 선천성 근성 사경이라고 해요.
- 분만 때 이 근육이 다치고 아물면서 짧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어요. 엉덩이부터 나오는 분만이나 난산이 위험을 높여요.
- 엄마 배 속에서의 자세 때문에 생기기도 해요.
- 드물게 목뼈 이상이 원인이에요.
- 오른쪽에 생기는 경우가 약 75%이고, 여자 아기에게 더 많아요.
집에서 볼 수 있는 신호
- 고개가 늘 같은 쪽으로 기울어 있어요.
-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리기 힘들어해요.
- 손으로 머리를 바로 해 줘도 쉽게 바로잡히지 않아요.
- 생후 2~4주쯤 목 한쪽에 강낭콩만 한 단단한 몽우리가 만져져요. 눌러도 아파하지 않아요.
- 한쪽 얼굴이나 뒤통수가 납작해 보여요.
몽우리는 2~4주 동안 조금 커지다가 대개 생후 2~6개월 안에 사라져요. 하지만 몽우리가 없어져도 근육이 짧은 채로 남아 고개가 천천히 기울 수 있어요. 반대로 사경이 없는 신생아도 한동안 머리와 턱이 기울어 보일 수 있어서, 눈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진찰로 확인해요.
납작머리(사두증)와는 어떤 관계예요?
아기 머리뼈는 말랑해서 한쪽이 오래 눌리면 모양이 바뀌어요. 영국 NHS는 두 가지로 나눠 설명해요.
| 구분 | 모양 |
|---|---|
| 사두증 | 머리 한쪽이 납작하고, 양쪽 귀 위치가 어긋나 보이기도 함 |
| 단두증 | 뒤통수 전체가 납작하고, 머리가 넓어 보이며 이마가 앞으로 나와 보이기도 함 |
등을 대고 자는 시간이 길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사경이 있으면 늘 같은 쪽으로 머리를 두게 돼 납작머리가 생기기 쉬워요. NHS는 납작머리가 뇌나 발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머리가 자라고 눕는 시간이 줄면서 1~2년 사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해요.
질병관리청이 소개한 연구에서는 자세 때문에 생긴 사두증이 평균 생후 3.6개월에 발견됐고, 그중 약 73%는 부모가 머리 위치를 자주 바꿔 주는 것만으로 좋아졌어요. 23%는 교정 헬멧을, 4%는 수술을 받았어요. 헬멧은 기관마다 보는 시각이 달라서, 영국 NHS는 효과 근거가 부족하다며 공공 의료로 제공하지 않아요.
진단과 치료
- 진찰과 초음파: 목의 몽우리가 근육인지 다른 덩어리인지 초음파로 확인해요. 영아기가 지나 발견되면 사시나 목뼈 이상으로 고개가 기우는 건 아닌지도 봐요.
- 고관절 검사: 사경이 있는 아기의 10~20%에게 고관절 이형성증(엉덩이 관절이 제자리에 잘 맞지 않는 상태)이 함께 있어 꼭 같이 확인해요.
- 스트레칭 치료: 짧아진 근육을 늘리는 운동이에요. 물리치료사에게 방향과 세기를 직접 배워 하루 3~4번 집에서 해요. 잘 때와 먹일 때도 치료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요.
- 수술: 운동으로 좋아지지 않거나 돌이 지나 효과가 줄면 근육을 늘리는 수술을 고려해요. 대개 만 4~5세 전에 하는 게 효과가 좋아요.
치료는 빨리 시작할수록 결과가 좋아요. 그대로 두면 얼굴 근육과 뼈가 비대칭으로 자랄 수 있어요.
집에서 함께 할 일
- 깨어 있을 때 어른이 지켜보며 엎드려 놀기를 해요. 시간과 방법은 터미타임 언제부터 몇 분?에 자세히 정리돼 있어요.
- 누워 있을 때 장난감과 모빌 위치를 바꿔 아기가 여러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게 해요.
- 수유하는 쪽과 안는 쪽을 번갈아 바꿔요.
- 침대에 눕히는 방향을 주마다 머리와 발 위치가 바뀌도록 180도 돌려 줘요.
- 유모차나 카시트에 오래 앉혀 두지 않아요. 도착하면 바로 꺼내요.
- 재울 때는 자세를 바꾸지 않아요. 늘 등을 대고 똑바로 눕혀요.
목을 받쳐 안는 법은 신생아 안는 법에서 볼 수 있어요.
고개 기울기·머리 모양이 걱정되면 진료를
- 고개가 늘 한쪽으로 기울어 있거나, 반대쪽으로 잘 돌리지 못해요.
- 목에 몽우리가 만져져요.
- 머리 모양이나 크기가 걱정돼요.
- 얼굴 양쪽이 달라 보여요.
질병관리청은 사경이나 사두증이 의심되면 되도록 빨리 전문의와 상의하라고 안내해요. 영유아 건강검진 때 보여 줘도 좋아요. 검진 시기는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에 정리돼 있어요. 주차별 발달은 신생아 주차별 발달과 돌봄에서 함께 보세요.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예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으니, 아이의 상태가 걱정되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의학 정보 면책 안내
자주 묻는 질문
짱구 베개(머리 모양 베개)를 쓰면 납작머리를 막을 수 있나요?
잠자리에 베개를 두지 않아요. 질병관리청은 영아돌연사증후군을 막기 위해 아기 잠자리에 베개, 쿠션, 인형을 두지 말라고 안내해요. 머리 모양은 깨어 있을 때 자세를 바꿔 주는 방법으로 도와요.
옆으로 눕혀 재우면 뒤통수가 덜 눌리지 않을까요?
옆으로 재우면 안 돼요.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옆으로 재운 아기는 똑바로 눕혀 재운 아기보다 영아돌연사증후군 위험이 2배 높아요. 자다가 엎드린 자세로 넘어가기 쉽기 때문이에요. 재울 때는 똑바로 눕히고 고개 방향만 바꿔 줘요.
사경에 보톡스 주사를 권유받았어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사경 클리닉은 선천성 근성 사경처럼 근육이 이미 짧아진 경우 근육 수축을 막는 보톡스 주사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해요.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니 소아재활의학과 같은 전문 진료과에서 진단을 먼저 받아 보세요.
참고한 자료
이 글의 숫자와 시기는 아래 기관 자료와 대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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